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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개정 SAT 더 쉽게 출게 된다.

개정 SAT  더 쉽게 출게 된다.

 

한국의 수능에 해당되는 미국 대학 수학능력시험 SAT가 2016년부터 기존 실생활에 자주 쓰이지 않았던 어려운 단어 대신에 실생활에 주로 활용되는 어휘들의 뜻을 통해 문맥을 파악하는 유형으로 변화된다고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에서 밝혔습니다. 칼리지보드에서는 여기에 따른 변화된 유형의 내용을 담은 200여쪽에 달하는 개정 SAT 예시 문항을 공개하기도 하였는데요.

 

 

SAT 개정 배경을 묻는 질문에 칼리지보드 위원장은 현재 SAT는 고교 교육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입시를 위한 사교육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문제의 난이도를 낮추는 쪽으로 출제하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언어 능력 평가 과목 명칭이 비평적 독해에서 읽기와 쓰기로 변화되며, 일상 생활에서 잘 사용치 않는 어려운 단어는 가급적 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개정 SAT에 따르면 3시간에 걸쳐 독해 52문항, 언어와 쓰기 44문항, 수학 57문항을 풀어야 하며, 기존 필수였던 작문은 선택으로 변경되었으며, 작문 시험시간은 50분으로 주어집니다. 개정 SAT에 주목할 점은 고난도 어휘는 줄어들고 생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단어 위주로 출제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존 5지 선다형에서 4지 선다형으로 변경되며 오답추가 감점은 없어집니다.  만점 점수는 기존 2400점에서 1600점으로 변경됩니다.

 

 

그 외 칼리지보드는 개정과 더불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위해 최대 대학 4곳의 지원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며, 칸아카데미와 같이 과거 기출 SAT 문제를 기본으로 한 온라인 비디오 수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정으로 대학 입학학력고사 ACT에 역전된 응시생 수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